[이슈분석] 자율주행 7대 기술

자율주행 자동차는 더 이상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다. 진행형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은 정부가 나서서 거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실험 도시까지 구축하고 있는 상태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수조원에 이르는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국가 전략 프로젝트의 하나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선정,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앞으로 8년 동안 자율주행 자동차 핵심 부품을 비롯한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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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자율주행 자동차는 2020년, 완전 자율주행차는 2030년께에는 각각 상용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이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실현을 위해서는 우선 인식·판단·제어 기술이 무결점에 이르는 수준으로 올라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수십·수천 가지 요소가 결합된다.

전자신문은 이들 가운데 글로벌 기업·기관이 신제품을 쏟아내고 거액의 M&A를 성사시키거나 정부가 적극 투자하는 등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7대 분야를 뽑았다.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 기술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라이다·레이더·카메라 등 인식 시스템 △ 데이터 처리 능력 △초고정밀 지도와 3차원 좌표 분석 △대중교통 시스템 △ V2X 통신 △ 보안 △클라우드 등이 대상이다.

업체들은 주로 인식 시스템과 정밀 지도 분야, 정부는 대중교통과 V2X 분야에 각각 많은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투자비용이 2020년까지 2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50억달러 가운데 150억달러는 충돌예방시스템 및 전자식 내비게이션 지도, 100억달러는 레이더 및 초음파 센서 분야에 각각 투자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업체는 특히 초기 단계 기술인 라이더에 대한 지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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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자율주행 7대 기술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