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창출 위해서는 엔젤투자 활성화가 답"…`2016 아시아 비즈니스 엔젤포럼` 개최

한국엔젤투자협회(회장 고영하)는 `2016 아시아 비즈니스 엔젤포럼(ABAF)`을 8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에서 개최했다.

2010년부터 열린 ABAF는 2014년에는 홍콩, 지난해에는 뉴질랜드에서 열렸다. 세계 각국 엔젤투자자들이 모여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 엔젤투자자들이 모여 엔젤투자 전략, 글로벌 투자동향 등을 공유하는 네트워킹 자리다. 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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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하 엔젤투자협회 회장

포럼에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해외 13개국 60여명 엔젤투자자가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이의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상근부회장,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등 국내 전문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혁신을 위해서는 초기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엔젤투자자가 답이라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전환기를 맞고 있는 한국경제에 필요한 것은 혁신경제”라며 “조직이 비대하고 관료화된 대기업보다는 작은 조직을 가진 (창업)기업에서 혁신이 잘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 자본투자인 엔젤투자지만, 국내 상황 엔젤투자 기반은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엔젤투자 회수전략, 벤처캐피털 투자 연계방안 등에 대해 홍콩, 한국, 인도 등 각국 엔젤투자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진행됐다. 또 비트파인더, 소셜네트워크 등 14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해외 엔젤투자자들과 해외진출 상담에 나서기도 했다.

한국엔젤투자협회 관계자는 “이번 2016 아시아 비즈니스 엔젤포럼을 통해 지리적으로 거대 중국시장에 인접하고 창업 인프라가 구축된 대한민국이 아시아 지역 창업자들의 세계시장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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