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12개 주요 계열사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7일부터 공개 채용한다.
CJ그룹은 올 하반기 총 1700명의 대졸 정규직 신입사원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지원자는 7일부터 26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다. 또 같은 기간 동안 2017년 8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동계 인턴 전형도 모집한다.
대졸 신입 전형 지원자들은 CJ제일제당, CJ E&M을 비롯한 12개 주요 계열사 150여 개의 직무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10월 초 서류 전형 합격 발표 후 테스트 전형, 실무진과 임원 면접을 거친다.
이번 하반기 채용 전형부터는 2차 임원 면접 과정에서 직무성향 조사가 새롭게 도입된다. CJ그룹 인사담당자는 “해당 검사는 지원자가 어떤 직무와 적합한지를 판단해 부서 배치 등에 참고할 예정이며, 합격 여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부터 일반 서류 전형에서 어학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글로벌 전형에서는 어학을 포함한 글로벌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맞춤형 채용 설명회가 오는 9일 CJ인재원에서 열린다. 사전 접수를 통해 선발된 300여명의 예비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계열사 파헤치기` `직무 엿보기` `신입사원의 취업 스토리` 등 상세한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인사담당자와 함께하는 개별 멘토링도 실시한다. 9일 오후 5시 30분부터는 채용담당자가 채용 과정과 지원 시 유의점 등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는 `보이는 채용라디오 CJ온에어`가 진행된다.
CJ그룹 관계자는 “CJ그룹은 서류 전형 평가를 인사담당자가 아닌 실무 담당자가 직접 하는 만큼 스펙보다 지원자의 직무 적합도가 가장 중요한 선발 기준”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