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지도자와 전문가들이 한국에 모여 녹색성장 비전과 효과 극대화방안을 논의한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는 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녹색성장주간(GGGW) 막을 올렸다.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영향력의 극대화`를 주제로 오는 9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행사엔 녹색성장 확대를 위한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친환경 성장동력을 확보를 위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포용적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에너지, 물, 토지이용도와 녹색도시 등 4개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GGGW는 녹색성장 분야 최대 국제회의로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 녹색성장 구현, 기후변화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각국 정부 고위 인사와 국제기구, 민간기업, 시민사회, 학계 등이 전략적으로 함께하는 정책 토론과 기술 박람회로 구성됐다.
주요 세션으로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녹색성장 지식 플랫폼 정상회의, 개발도상국 포커스 세션, 기술 박람회, 아시아 에너지 장관급 회의, 포용적 녹색성장 파트너십 회의 등이 준비됐다. 이 자리에서 녹색성장 산업을 독려하기 위한 재원확보 방법, 국가별 성공 사례 공유, 녹색경제를 활용한 사업 리스크 줄이는 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펼쳐진다.
또 다양한 부대행사가 유엔환경계획(UNEP),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녹색기후기금(GCF), 국제배출권거래협회(IETA), 국제자연보호연명(IUCN), 세계야생동물기금(WWF),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제주도,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녹색기술센터 등 주관으로 개최된다.
녹색성장 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박람회에는 한화큐셀, 한국녹색기술센터 등 국내 유관기관과 기업,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은행(WB), APEC 기후센터,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가 참여한다. 영국, 노르웨이, 코스타리카, 독일 등 녹색성장 성공사례를 보유한 정부의 대표단도 참여해 다양한 정책, 우수사례, 혁신 기술 등을 만랄수 있다.
이보 드 보어 GGGI 사무총장은 “GGGW에서 녹색성장 프로젝트 등 자본이 필요한 곳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녹색재정 강화 방안과 재생 가능 에너지와 녹색 투자 확대, 녹색성장 정책을 통한 빈곤퇴치와 인류의 공동번영에 기여할 방안에 대한 논의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간행사 주요 참석자는 에릭 솔하임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타니 알 제오디 아랍에미리트 기후변화대책 총리, 샤에드 모하메드 알 테어 두바이수전력청장, 산야수렌 몽골 국회의원(전 유엔환경총회 의장), 마크 와츠 C40 도시기후 리더십그룹 소장, 카를로스 로페즈 유엔 아프리카경제위원회 사무총장, 쉬퍼로 테클마리암 에티오피아 산림환경기후변화부 장관, 매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매리 로빈슨 재단 이사장), 이회성 IPCC 의장,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GGGI 의장(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이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는 2012년 10월 국제기구로 출범해 현재 26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GGGI는 국제기구로 전환된 이후,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를 획득했으며 OECD DAC(개발원조위원회) 산하 통계작업반 회의에서 ODA 적격기구 승인을 받는 등 국제사회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다. 2010년 에티오피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3개국 사업에 불과했던 GGGI의 개발도상국 녹색성장 전파 사업은 현재 캄보디아·베트남·필리핀·태국·몽골·르완다·페루·아랍에미리트 등 24개국 36개 사업으로 늘어났다.
글로벌녹색성장주간(GGGW) 주요 행사
자료:GGGI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