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이동통신 3사에 갤럭시노트7 공급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초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갤럭시노트7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예약판매 물량이 아직 다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품 공급이 아예 중단됐다”며 “판매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품질 점검을 위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며 “추가로 확인되는 내용은 신속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 충전 중 배터리가 폭발했다는 소비자 제보가 연달아 나오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을 통해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국내외에서 총 5∼6건의 폭발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전자가 지난 19일 정식 출시한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은 13일간의 예약판매 기간 중 40만대 이상이 팔려나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