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30일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2016년 K-OTC시장 기업분석보고서 대회` 기념식을 열고 4개월간 열전에 들어간다.
이 대회는 장외주식시장인 K-OTC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작년에 처음 열렸다.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멘토로 참여해 대학생 작업에 조언을 한다.
올해 대회는 작년보다 수상팀이 2팀 늘고 시상금액, 수상자 증권사 채용혜택 부여 수준 등이 대폭 확대됐다. K-OTC시장 등록·지정기업 가운데 상반기 누적거래대금 2000만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진행 방식은 대학(원)생이 4인 이내로 팀을 구성하고,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재능기부 차원에서 멘토로 참여해 K-OTC시장 기업분석보고서 2건을 작성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회기간 중 작성된 기업 분석보고서는 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장에 공개될 예정이다.
황영기 금투협 회장은 “선진국에 비해 국내 장외시장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며 “이번 대회가 장외시장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젊은 대학생에게 자본시장 관심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