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복잡성과 고비용 구조 타개하며 IPO 본격 준비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2분기 흑자 전환한 모바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 옐로모바일(대표 이상혁) 본사가 순수지주사 형태를 폐지하고 연내 사업지주사로 전환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에 착수한다. 옐로모바일은 본사와 5개 중간지주사, 60여개 손자회사로 지배구조가 형성되어 매 분기 평균 20%의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고비용 구조, 경영 복잡성 문제 등을 지적받아 왔다.
특히 본사가 유치한 투자금 지원으로 손자회사 매출이 증대되며 그룹 전체적으로는 330억원대의 현금 자산을 확보하고 있으나(전년말 대비 50억원 증가), 순수지주사인 본사는 직접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옐로모바일 본사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연내 사업지주사 형태로 전환할 방침이다. 본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중간지주사 옐로쇼핑미디어(이하 YSM)과 합병을 추진한다.
YSM은 201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91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옐로모바일은 ▲지주사의 경영 안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유사 업무 합병으로 사업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전체 계열사 숫자도 합병을 통해 현재 60여개에서 1/3 수준으로 재편하는 등 경영 구조를 단순화해 IPO를 본격 준비할 계획이다.
옐로모바일 이상혁 대표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경영 안정성과 대외 신뢰도를 제고하면서,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