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양건 한국프로기사회장 "전자신문 바둑대회 바둑 저변 좋은 기회"

“전자신문 주최 기관·기업인 바둑대회는 바둑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프로바둑기사 대표 단체인 한국프로기사회를 이끄는 양건 회장 말이다. 한국프로기사회는 전자신문 기관·기업인 바둑대회를 공식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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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회장은 “바둑대회는 바둑 저변을 확대하는 데 가장 효과적 수단”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전자신문 바둑대회는 바둑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한다”고 설명했다. 과거와 달리 바둑 동호회 회원은 크게 줄었다. 바둑 동호회가 사라진 기관과 기업도 많다. 전자신문 바둑대회는 얼마 없는 기관·기업인 대상 아마추어 바둑대회다.

바둑대회는 산업·세상과 소통하는 장이다. 양 회장은 “이번 바둑대회에는 유관 분야 기관과 기업이 많이 참여한다”며 “바둑으로 산업과 세상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첨단 기업이 많이 참여하는 대회라 그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국프로기사회는 우리나라 인공지능 수준 향상을 적극 지원한다. 전자신문·KT·누리그림·한국프로기사회가 추진하는 돌바람 인공지능 고도화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프로기사회는 기력 향상을 위한 자문역을 맡는다. 한국기원과 사이버오로가 보유한 기보를 돌바람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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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인공지능 연구와 테스트에 가장 적합한 도구다. 양 회장은 “구글 알파고 수준으로 고도화하는 돌바람은 인공지능 시대 우리나라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제2회 전자신문 기관·기업인 바둑대회에는 돌바람과 유창혁 9단 대국이 마련된다. 아직 고도화가 진행 중이지만, 중간 점검 차원이다. 양 회장은 “유창혁 9단과 같은 유명 기사와 대국은 돌바람의 효과적 실력 테스트이자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기회”라며 “테스트로 돌바람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라고 전했다.

한국프로기사회는 바둑팬에게 보다 즐거운 프로바둑 경기를 선보이는 것이 주요 과업이다. 젊은 바둑팬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양 회장은 “프로기사 출신 인터넷 방송 지원과 프로기사 오프라인 이벤트 모임 등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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