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자신문 기관·기업인 바둑대회에는 총 15개팀이 출전해 열전을 펼친다. 지난 1회 대회보다 한 팀 늘었다. 미래창조과학부·행정자치부·KT·NHN엔터테인먼트·삼성SDS 등 기관·기업팀이 대거 참여한다. 상금도 크게 올랐다. 우승은 200만원 상금이 주어진다. 준우승 100만원, 3등 70만원, 4등 50만원 장려상 두 팀 각 20만원이 지급된다. 특별상과 개인행운상도 있다.
미래부는 이번 대회에도 1회에 이어 대규모 선수단을 출전시켰다. A·B팀으로 나눠 두개 팀이 출전한다. A팀은 서석진 SW정책관이 선수단장으로 아마 3~5단 선수를 포진했다. 유대선 국립전파연구원장을 선수단장으로 한 B팀도 3~4단 선수가 출전한다. 두 팀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다.
가장 주목받는 팀은 1회 대회 우승팀인 NHN엔터테인먼트다. 1회 대회 우승팀답게 출전 선수 전원이 5단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회 대회 때 스위스리그 4라운드 결과 전승으로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다. 미래부B팀, 메타넷, 신성아트컴, 미래부A팀을 상대로 승리했다. 당시 미래부A팀과 B팀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1회 대회 4위를 차지한 동양온라인도 이번에는 우승을 목표로 한다. 1회와 유사한 수준급 선수로 팀을 구성했다. 1회 때 초반 방심해 우승을 놓친 것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다크호스도 있다. 1회 대회 13위를 기록해 하위권으로 처진 메타넷이다. 메타넷은 1회 대회 때와 달리 이번에는 선수 전원을 아마 5단으로 구성했다. 1회 대회 때는 5급이 팀 내 최고 실력자였다. 1회 대회 직후부터 사내 고수를 발굴하기 위해 전사 차원에서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메타넷은 상위권 입상은 물론 우승도 노려본다.
소수 정예로 5위를 차지한 롯데정보통신도 동일 선수로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3단인 양철승 매니저 중심으로 집중 훈련도 실시했다. 4강이 목표다. 수준급 실력을 갖췄지만 1회 대회에서 아쉽게 6위에 머문 넷마블도 4강 진입을 목표로 재도전한다. 선수 전원이 3~5단이어서 우승도 노려볼 실력이다.
SW기업으로는 유일한 신성아트컴도 기대된다. 2회 대회에는 내부 사정상 일부 선수가 교체됐지만, 여전히 상위권 진입이 기대된다.
1회 대회 때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 실력자로 구성한 행정자치부도 설욕을 다짐한다. 당시 신청 서류상 가장 높은 기력인 7단을 보유, 첫판부터 우승후보로 분류됐지만 아쉽게 8위로 밀렸다. 행자부는 이번에도 지방자치단체를 총 망라해 팀을 구성한다.
엠게임을 비롯해 IT서비스업계 빅3인 삼성SDS, LG CNS, SK주식회사 C&C도 선전을 다짐한다. 1회 대회에는 엠게임 9위, SK주식회사 C&C 10위, LG CNS 11위, 삼성SDS 14위를 기록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2위를 기록했다.
새롭게 KT도 출전한다. KT는 첫 출전팀이지만 현재 활동 중인 기우회 중심으로 탄탄한 실력을 쌓은 것으로 평가된다. 상위권 진입이 목표다.
<제1회 전자신문 기관·기업인 바둑대회 결과>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