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를 통해 안테나뮤직과 전속계약을 맺으며 가수의 꿈을 이룬 권진아가 자신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감성적인 곡부터, 운동할 때 듣는 신나는 팝까지 권진아가 꼽은 7곡의 음악을 함께 들어보자.
#1. 야경 속에서 듣기 좋은 노래 : HONNE - No Place Like Home (feat. JONES)
도입부를 듣는 순간, 자동차 헤드라이트와 한강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어둠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야경은 도시의 외로움 속에서 따뜻함을 자아내게 하잖아요. 저 또한 이 곡을 야경과 함께 듣게 됐는데, 역시나 좋더라고요. 밤 공기가 서늘해진 요즘, 야경과 함께 들어보시길 진아가 추천합니다!
#2. 운동할 때 듣는 노래 : Major Lazer - Cold Water (feat. Justin Bieber & MØ)
저는 평소에 운동을 즐겨하는 편이에요. 특히 고강도 운동을 할 때는 이곡을 즐겨 듣는 노래랍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운동이 더 잘되는 느낌적인 느낌?!
#3. 미치고 싶을 때(?) 듣기 좋은 노래 : Esperanza Spalding – One
가끔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가득 차게 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과부화가 걸리잖아요. 미치고 싶을 때 저는 이 음악을 듣는답니다. 가만히 들으면 뭔가 섭섭한 노래예요. 그래서 저는 엄청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춥니다. 상상이 안 되시죠? 그럼 일단 들어보세요. 자신도 모르게 춤을 추고 있을지도 몰라요.
#4. 움직이는 차, 혹은 기차 안에서 듣는 좋은 노래 : 선우정아 – 뱁새
우연히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선우정아님의 노래를 듣게 됐어요. 순식간에 영화 속으로 빨려들어 온 느낌이 들었답니다. 혹시 지금 차 혹은 기차 안에서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선우정아 선배님의 ‘뱁새’를 들어보세요. 영화 속 주인공이 될 거예요.
#5. 비 내리는 날, 창가에 앉아 듣는 좋은 노래 : Billie Marten – Bird
비도 창문에 빗방울이 주르륵 떨어지는 모습과 잘 어울리는 노래랍니다. 이번 여름, 비가 오는 날 유독 많이 들었던 노래 중에 하나랍니다. 비 오는 날 꼭 한 번 들어보세요. 감성감성한 하루를 만드실 수 있으실 거예요.
#6. 위로 받고 싶을 때 듣기 좋은 노래 : 온유X이진아 – 밤과 별의 노래
진아 언니가 이 노래를 쓰면서 제 생각을 ‘조금’ 하면서 썼다고 하더라고요. 하하 이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무너질 듯 슬프면서도 따뜻해지는 걸 느껴요. 위로가 필요하다면 ‘밤과 별의 노래’를 들어보세요.
#7. 밤 산책하면서 듣기 좋은 노래 : Lianne La Havas – Gone
밤바람과 어우러지면서 은근한 쓸쓸함과 설렘을 안겨 주는 곡이에요. 며칠 사이에 많은 분들이 계절의 변화를 느끼셨을 텐데, 서늘한 밤공기와 함께 이 곡을 들으며 산책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yunhj@enteronnews.com / 글 권진아 / 디자인 정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