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플레이리스트] 스테파니와 늘 함께하는 노래 7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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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가수 스테파니가 자신의 일상과 함께하는 노래 7곡을 공개했다. 최근 예능 활동과 음악 활동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는 틈틈이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와인 마실 때 듣는 음악부터 걸레질할 때 듣는 음악까지, 스테파니가 일상 속에서 듣는 음악들을 함께 들어보자.

#1. 주말 브런치 음악 : Happy-Pharell Williams

바쁘게 돌아가는 생활 속에서도 황금 같은 주말 휴일은 생긴다. 숙면이 항상 부족한 사람들에게 알람을 맞추지 않고 늦은 오후까지 잘 수 있는 시간은 꿀맛같이 느껴진다. 퍼렐 윌리엄스의 익살스러우면서도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는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맛있는 브런치를 먹으면서 이 노래를 들으면 더욱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2. 와인마실 때 듣는 음악 :Damien Rice- Cheers darling

분위기에 따라 와인 맛이 다르게 느껴진다. 데미안 라이스는 매력적인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이고 가사전달과 표현력이 뛰어나다. 특히 이 곡에서 표현한 슬픔을 절제시킨 울부짖음은 감정이입이 되도록 한다. 중간 중간 샴페인 잔이 부딪히는 소리가 포인트인데 왠지 모르게 따라서 건배를 하고싶게 만들고 자동적으로 분위기에 심취하게 만든다. 음악의 도입 부분부터 무거운 느낌을 주는데 와인과 아주 잘 어울리는 곡 인 것 같다.

#3. 비오는 날에 운전하면서 듣는 노래 : 처음느낌그대로-이소라

비가 오는 날엔 엄마가 운전하는 것을 참 좋아했다. 그러기에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이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이 추억이 되어 이젠 비오는 날이 되면 내가 이 노래를 찾게 된다. 개인적으로 비오는 날을 좋아하진 않는데 이소라의 처음느낌그대로를 듣고 있으면 어릴 적 추억을 떠오르게 만들어서 기분을 좋게 한다. 빗소리와도 잘 맞는 멜로디라인이 더욱 심취하게 만들고 이소라의 목소리가 마음을 아련하게 만든다.

#4. 비행기 안에서 듣는 음악 : 인생의 회전목마 (하울의 움직이는 성) -Hisaishi Joe

이 음악은 노래가 아니지만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 섬세함이 잘 어우러져있다. 중독성강한 이 음악은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ost로 유명한데 감성적인 멜로디라인이 마음을 울리게 만든다. 마치 여행을 갈 때의 설레는 마음을 표현해준다. 예술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무한반복으로 듣게 되었던 음악이다.

#5. 산책 할 때 듣는 노래 : Mercy- Duffy

경쾌한 걸음으로 산책을 할때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만들어줄 수 있는 노래다. 더피의 비성섞인 목소리가 노래의 감칠맛을 살려주고 마치 60,70년대를 연상케 하는 올드스쿨분위기는 듣는 사람 기분도 좋게 만든다. 산책할 때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린 노래보다는 미디움 템포의 밝은 분위기를 가진 노래를 선호하는 편이라 산책 플레이리스트엔 꼭 선곡 되는 노래이다.

#6. 샤워할 때 듣는 노래 : Amy Winehouse-Rehab

목소리 톤 하나로 마음을 사로잡는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노래는 어느 상황에서도 잘 맞는다. 느린 템포의 노래에서 부터 락 발라드 스타일의 노래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항상 자신의 색깔 있는 음악을 보여주는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젊은 나이의 요절했지만 그녀의 음악세계는 아직도 확고히 남아있다. 특히 이 노래는 가사가 특이한데 자칫하면 심오해질 수 있는 가사를 유쾌하게 풀이를 해서 더욱 매력적이게 들린다. 샤워를 하면서 노래를 따라하게 만들기 때문에 음악 방송 전이나 노래를 하기 전에 목을 풀 수 있게 만드는 효과도 준다.

#7. 걸레질할 때 듣는 노래 : Beyonce- End of time

빠른 비트에 다양한 팝 악기의 현란한 연주가 돋보이는 비욘세의 이 노래는 지루한 청소시간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혼자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살림을 하는 것이 익숙해져있지만 피곤한날이면 게을러지기 마련이다. 그때 이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청소를 한다. 비욘세의 음악은 기운나게 하는 신기한 힘이 있다. 개인 적으로 이 곡은 비욘세의 콘서트 영상을 보게 된 후로 좋아하게 됐는데 그 열정적인 퍼포먼스가 이 노래를 재발견 시켜준 것 같다. 기타연주와 브라스 사운드가 텐션을 지속적으로 업 시켜주기 때문에 집안일을 할 땐 아주 적합한 노래인 것 같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yunhj@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