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마법지팡이를 들고 해리포터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주문을 외우면 지팡이 방향이 바뀌며 특수 효과가 구현된다. 미국 NBC유니버설은 영화 `해리포터`의 마법지팡이 같은 기능을 구현한 놀이기구 특허(공개번호 20160089610)를 출원했다.
올랜도 비즈니스 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특허는 마법지팡이와 주문을 결합한 비디오 게임형 놀이기구다. 특허에 따르면, 놀이기구는 콘트롤러로부터 신호를 받아 움직이며 다양한 형태로 구현 가능하다. 마법지팡이를 비롯해 조이스틱, 스티어링 휠 형태 등이 가능하다.
이 놀이기구는 인터랙티브 게임 형태로 고안됐다. 사용자 선택에 대해 끊임없이 피드백이 이뤄진다. 가령 지팡이를 들고 주문을 외우면 그 주문에 따라 놀이기구가 방향을 바꾼다. 이렇게 되면 새로운 루트가 활성화되고, 새로운 물리적 효과가 일어난다. 처음 탔을 때와 두 번째 탔을 때 서로 선택에 따라 전혀 다른 루트를 경험할 수 있는 셈이다.
사용자 연령에 맞게 게임 환경 조정도 가능하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놀이기구에 탄 경우, 사용자 연령에 적당한 게임 환경이 제공된다.
다른 놀이기구 이용자와 경쟁하거나 또는 공동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다. 지팡이를 움직이는 동작이 특정 주문과 연결된 경우, 해당 동작을 잘 수행하면 원하는 마법이 일어나거나 점수를 얻을 수도 있다.
특허 명세서에는 `해리 포터`나 `호그와트`와 관련된 단어는 없지만, 외신들은 `마법 테마 게임`을 주제로 한 점을 주목해 `해리포터 테마파크`에서 이 기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니버설이 운영하는 `해리 포터와 마법세계` 놀이기구는 최근 몇 년간 대규모 확장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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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