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29일 한국증권금융 신임 감사로 선임됐다.
한국증권금융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조인근 신임 상근감사위원(상임이사)과 심동희 신임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신임 감사위원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서강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공보처 전문위원과 여의도연구소 선임연구위원·기획조정실장,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을 역임했다. 2004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부터 메시지 담당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해와, 박 대통령 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힌다.조 신임 감사위원은 금융 경력이 전무해 임명 전부터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심동희 신임 사외이사는 단국대 공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코아정보시스템 대표, 한국예탁결제원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 고려대 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 초빙교수, 대한주택보증 사외이사 등을 지냈다.
한국증권금융은 국내 증권금융 업무 전담기관으로 증권시장 자금을 공급하고 우리사주제도를 운영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