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콜롬비아에 지능형교통체계(ITS) 수출 확대 기반 마련

정부가 콜롬비아 메데진시에 지능형교통체계(ITS) 기술을 전파한다.

국토교통부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콜롬비아 메데진시 고위급 관계자를 초청, ITS 기술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수는 미래 프로젝트를 발굴, 기획해 우리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지원하는 인프라 마스트플랜 수립사업 가운데 하나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콜롬비아 제2의 도시인 메데진시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는 ITS 도입 지원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메데진 ITS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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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연수기간 동안 메데진시 시의회 의장, 교통국장 등 정책 결정자에게 우리 ITS 구축현장을 소개하고 차세대 ITS(C-ITS)를 시연한다. ITS를 활용해 메데진시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운영방안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콜롬비아는 2011년 보고타시에 LG CNS의 교통카드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우리 기술을 신뢰하고 있다”며 “메데진시 역시 2014년 열린 로드쇼와 지난해와 올해 실시한 KOICA 초정연수에 실무자가 참석해 우리 ITS를 체험하고 호감을 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번 연수를 통해 메데진 정책 결정자 요구사항을 반영해 메데진시 ITS 기본계획을 수립해 우리기업이 콜롬비아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