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멀티트랙 포맷에 맞는 참신한 동영상 콘텐츠가 창작되도록 동영상 창작자와 이용자에게 멀티트랙 제작 도구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멀티트랙은 인물, 장소, 카메라 각도 등에 따라 여러 버전으로 제작된 영상을 한 화면에서 간편하게 선택하고 감상하는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다. 재생 중 소리와 영상 끊김 없이 원하는 트랙을 골라본다. 여러 영상을 동시 감상해도 과도한 트래픽이 발생하지 않고 영상 전환이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독자 스트리밍 기술을 개발했다. 뮤직 비디오, 익스트림 스포츠, 뷰티 튜토리얼 영상 등 다양한 테마 콘텐츠에 적용해왔다.
동영상 창작자에게 멀티트랙 제작 도구 `멀티트랙 크리에이터`을 제공한다. 멀티트랙 크리에이터는 인물, 장소, 각도 별 다양하게 촬영된 영상을 한 번에 불러와 인코딩하고 원하는 순서로 트랙을 구성한다. TV캐스트에 채널을 개설한 동영상 창작자라면 콘텐츠 업로드 시 이용 가능하다.
이용자도 개성을 살려 손쉽고 재밌게 멀티트랙 영상을 구성하도록 9월 말까지 `멀티트랙 공모전`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여행과 레저를 즐겨 여러 순간을 담는다. 공모전 페이지에 공개된 `멀티트랙 크리에이터`를 내려 받아 트랙을 완성해 올린다. 최종 선발된 15개 작품에 총 2500만원 상금과 고프로, 액션캠 등 촬영 도구를 지급한다.
장준기 네이버 동영상 셀 리더는 “공연, 토크쇼, 게임, 스포츠, 뷰티,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영상 창작자가 멀티트랙 포맷을 활용하도록 멀티트랙 제작 도구를 공개했다”며 “멀티트랙 동영상 포맷이 창작자에게 참신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이용자에게 영상을 감상하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