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최동환 씨는 최근 외국계 화학회사 품질관리부서에서 일하고 있다. 품질경영·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 경쟁력을 높인 덕분이다. 최 씨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이원복·KTL) 부산 전문기술교육센터 `품질관리 전문인력 양성과정`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KTL은 올 상반기 부산 전문기술교육센터 프로그램 수강생 품질경영기사·품질산업기사 자격 취득률이 1차 시험 87%, 2차 시험 90%를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품질경영기사·품질산업기사 평균합격률인 41%(1차 시험), 51%(2차 시험)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품질경영·산업기사는 산업현장과 연관성이 높지만 수험생이 혼자서 취득하기 어려운 자격증으로 알려져 있다.
KTL 부산 전문기술교육센터는 고용노동부 지원으로 청년 구직자에게 `품질관리 전문인력 양성과정`, `국제적합성 전문인력 양성과정` 등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KTL은 개소 7개월 만에 전문기술교육센터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KTL은 앞으로도 전문기술교육센터로 일자리 미스 매치를 해소하는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원복 KTL 원장은 “청년 인재 전문기술교육 육성과 기업 수요 맞춤형 취업 지원으로 청년의 취업 희망과 기업의 실무 맞춤형 인재 요구를 모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