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52부작으로 만들어진 국산 여아용 애니메이션 ‘소피루비’가 방송을 앞두고 있다. 다양한 이색 직업군의 간접 경험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오공은 오는 30일 오후 7시 EBS를 통해 ‘소피루비’가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소피루비’는 13살 명랑소녀 ‘루비’가 우연히 얻게 된 마법의 스케치북을 통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19세의 ‘소피’로 변신해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다. 스케치북에 각 직업의 전문가를 그리면 주인공이 그와 동일하게 변신하는 최초의 DIY 마법 변신물이다.
나무치료사, 아쿠아리스트, 음식평론가, 부동산중개인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이색적인 직업군이 다양하게 등장한다는 점 또한 ‘소피루비’의 특징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을 펼치는 주인공을 통해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소망을 간접적으로 실현시켜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다양한 직업을 제시해 향후 아이들이 직업을 선택할 시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캠핑카 기숙사가 있는 독특한 컨셉의 학교, 유럽풍 마을, 왕자가 사는 왕국 등 현실과 동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느낌의 세계관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손오공 관계자는 “소피루비가 여아들이 꿈꿔온 아기자기한 요소와 화려하고 퀄리티 높은 영상을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대한민국의 대표 여아 캐릭터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3D 여아 변신 애니메이션 ‘소피루비’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EBS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