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 컨설팅 기업인 알테어가 주최하는 `제9회 알테어 최적화 대회(Altair Optimization Contest·AOC)`에서 건국대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매년 여름 방학 기간에 열리는 AOC는 대학생이 공학 소프트웨어를 활용해서 제조 현장이나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문제를 새로운 방법으로 풀어서 최적의 답을 제안하는 대회로서 매년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기량을 겨룬다.
아홉번째로 열린 올해 대회에서 대상은 항공기 모터 최적화 문제를 풀어낸 건국대 박종명, 이웅희 팀이 차지하여 부상으로 상금 2백만원과 최신 맥북을 수상했다. 금상은 다른 건국대 팀과 경희대-한국산기대 연합팀에게 돌아가 각각 상금 50만원과 최신 맥북을 수상했다.
올해 AOC는 최대 2명, 1팀 기준으로 55개 팀이 참가했고 이 중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8월23일 판교 메리어트호텔에서 각자의 과제를 심사위원 앞에서 발표하면서 자웅을 가렸다. 한국알테어 문성수 대표는 “해가 갈수록 AOC에 참가하는 학생 수가 늘어나면서 실력도 함께 높아지는 것을 느낀다”면서 “우리나라 제조업의 미래가 학생들의 기초 학문에 달렸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학생들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준 통신방송부 데스크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