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제주도 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한 `상명풍력 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상명풍력 발전소는 중부발전이 자체 건설한 첫 번째 풍력 발전소로, 총사업비 약 549억원, 설비용량 21㎿(3㎿×7기) 규모의 건설 사업이다.
지난 2009년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경관 심의와 풍력단지 지구지정 획득을 거쳐 2013년 5월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으며, 착공 후 16개월, 총 7년여간의 노력 끝에 완성했다.
연간 4만4150㎿h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해 제주도의 에너지 자립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Carbon Free Island 제주`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제주도내 전력 계통 안정화를 위해 상명풍력과 연계한 6㎿h급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설치 중에 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