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FA 통해 `LG 시그니처` 유럽 공략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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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고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6`을 계기로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 유럽 공략에 뛰어든다.

2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16에서 LG 시그니처를 메인부스에 전시하고 유럽 공식 출시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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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6

LG 시그니처는 LG전자 초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LG 시그니처는 최고 경영진이 직접 참여한 `디자인위원회`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탄생했다. LG 시그니처는 올레드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4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LG 시그니처는 한국에만 4개 제품을 동시에 출시했다. 미국과 유럽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TV만 출시한 상태다.

IFA 2016에서 여러 종류의 LG 시그니처 제품을 공식 론칭해 유럽 시장에 강력한 프리미엄 마케팅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구상이다.

행사에서 LG전자가 LG 시그니처 전 제품군을 공개할지는 여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세탁기는 유럽 시장에 맞게 용량이나 외형에 많은 변화를 줘야 한다. 10㎏ 후반부터 대형 세탁기로 분류하는 한국과 다르게 유럽시장에서는 10㎏대 초반 세탁기를 대형 세탁기로 분류한다. 세탁기 용량에 대한 기준치가 한국과 상이하다.

한국에 출시한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드럼세탁기와 미니세탁기를 합친 기준으로 각각 14㎏, 24.5㎏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LG 시그니처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처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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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LG전자는 CES에서 세계 무대에 처음 LG 시그니처 존재를 알리고 북미 시장 공략에 대한 비전을 선포했다. 올해 하반기를 여는 IFA에서는 실질적으로 유럽 시장에서 제품 판매를 개시할 주효한 유통 사업자나 바이어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IFA 2016에서 자사 전시 부스에 LG 시그니처를 가장 주효하게 전시하고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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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사장

LG전자 관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유럽 시장 출시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이번 IFA에서는 LG 시그니처가 중요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LG 시그니처는 최상위층 VVIP 고객을 핵심으로 한다. 유럽은 세계 가전 시장의 4분의 1을 점유하는 거대 프리미엄 가전 시장이다.

가전업계 명품으로 불리는 독일 밀레, 지멘스, 스웨덴 일렉트로룩스 등 글로벌 가전 업계 강호들의 안방무대다.

LG전자가 이같은 현지 기업의 높은 철옹성을 허물고 틈새시장을 공략해 콧대 높은 유럽 소비자의 `초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기준과 기술력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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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체험존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수요가 높은 유럽시장에서 LG 시그니처 출시는 LG전자에게 중요한 제2의 그랜드 론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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