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EMS협회 ‘에너지절감산업 SC’, EMS 인력 양성 추진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한국BEMS협회는 국제 환경규제와 에너지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적자원 양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에너지절감산업 SC’사업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행 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SC(Sector Council)는 산업별로 산업단체, 대표기업, 교육·훈련기관, 전문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민간 주도 인적자원개발 협의기구’다.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산업 기술진흥원이 선정하며 현재 18개 SC가 운영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네비간트 리서치(Navigant Research)에 따르면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산업의 해외시장 규모는 2016년 2.8억불에서 2024년 10.8억불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성장률(CAGR)은 10.5%에 달한다.

한국BEMS협회는 2015년 ‘에너지절감 SC’사업을 통해 에너지절감 산업의 인력 수요자(산업계)와 공급자(교육, 훈련기관)간 인력 수급 미스매칭 문제를 크게 두 가지로 진단했다. 먼저, EMS 기술은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전문연구인력(2015년 기준 박사 인력은 1.2%, 석사 인력은 12.8%)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EMS 기술은 대표적인 융‧복합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전공 간 융‧복합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 않고 있고, 기업은 타 산업기술 분야의 이해부족으로 에너지절감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BEMS협회는 2016년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산업기술 인력수급 현황을 파악하고 산업계가 요구하는 교육훈련, 교과과정 개발 등 인적자원에 대한 요구사항을 분석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연말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에너지절감산업을 위한 정책개발 자료로 활용하고, 산업계 및 교육계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BEMS협회 박병훈 사무총장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산업의 많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바,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우수한 인력이 적제적소에 배치 될 수 있도록 에너지절감 SC를 통해 노력하겠다”며 “9~10월 에너지절감산업 산업실태와 인력수급 현황 파악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성렬 기자(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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