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중교통 만족도 전년도 4.84에서 4.78로 하락…혼잡도·이용요금 불만 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대중교통 만족도`가 혼잡도와 이용요금 인상 등으로 전년도 보다 다소 하락한 4.78점(7점 만점)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전국 시내버스 노선 가운데 이용인원이 가장 많은 노선은 경기도 부천 88버스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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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교통안전공단을 조사대행기관으로 지정해 전국을 대상으로 `2015년도 대중교통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서비스 요소별 만족도는 정보제공서비스가 4.81점으로 가장 높았고 환승서비스 4.62점, 운영서비스 4.56점, 이용환경서비스와 쾌적환경 서비스가 4.38점으로 나타났다. 세부항목별로는 `환승요금 할인제도`와 `대중교통 정보구축`이 각각 4.84점과 4.83점으로 가장 높았고 쾌적환경 서비스 분야에서 혼잡도는 3.86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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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88번 버스는 하루 이용인원 4만6153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타는 버스 1위를 차지했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평일 이용자는 하루 평균 1277만 명이며 전체 통행의 74%는 수도권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내버스 노선 가운데 이용인원이 가장 많은 노선은 하루 평균 4만6153명을 기록한 경기도 부천 88번 버스(대장동 종점~여의도환승센터)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4만5010명이 이용하는 서울 152번 버스(수유동~경인교대)는 전년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2014년 최다이용 노선 2위를 차지한 서울 143번 버스(정릉~개포동)는 3위로 밀렸다.

부산광역시에서는 68번 버스(용당동~하단)가 3만7947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인천광역시는 8번 버스(인천대 공대~송내역)이 3만3692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대구광역시는 726번(칠곡3지구~남도버스), 광주광역시는 진월 07번(송암공단~살레시오고), 대전광역시는 311번(대한통운~사정공원), 울산광역시는 127번(꽃바위차고지~태화강역) 버스 노선이 하루 평균 2만 명 내외가 이용해 해당지역에서 가장 많은 노선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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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국 버스 정류장 가운데 승차인원이 가장 많은 정류장은 경기도 수원역/AK플라자 정류장(수원→안산방면)으로 하루 평균 3만4200명이 승차했다. 서울은 사당역(서울→안양방면)이 3만1577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중교통 이용자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국민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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