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스 쇼루밍은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 정보를 수집한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해당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 형태를 말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보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쇼루밍`의 반대 개념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구매하려는 성향이 강한 고객 중심으로 리버스 쇼루밍이 형성됐다. 해외 명품, 대형 가전 등 고가 제품과 화장품·유아용품 등 안전에 민감한 제품 중심으로 리버스 쇼루밍이 이뤄진다.
네이버쇼핑 `윈도시리즈`가 온·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의 경제 가치와 고용 창출 효과를 입증했다. 네이버가 최근 윈도시리즈에 입점한 623개 매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윈도시리즈 온라인 매장이 오프라인 매장 매출과 비슷하거나 이미 넘어섰다고 응답한 곳이 전체 45.3%를 차지했다. 윈도시리즈 입점 후 오프라인 매장 매출도 함께 증가했다고 응답한 곳은 59%로 집계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이 서로 호응하며 동반 성장했다.
평소에 모바일에서 꾸준히 물건을 구매한 고객이 직접 매장을 찾아가는 `리버스 쇼루밍` 쇼핑 패턴을 보이는 고객이 많았다. 백화점 윈도는 매장 71%가 입점 후 오프라인 매출이 늘었다고 응답, 리버스 쇼루밍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