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공유 검색사이트 핀터레스트가 동영상 광고를 시작한다. 소셜미디어 업계 광고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각) “핀터레스트는 광고주에게 최대 5분 동안 동영상 스폿에서 자신이 팔고자 하는 상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며 “시험 버전은 17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용자가 뉴스피드 내에서 광고 영상물을 보게 되면 무음으로 플레이가 자동으로 시작되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광고와 달리 핀터레스트 광고는 사용자가 광고 영상물을 선택해 페이지를 스크롤 할 수 있도록 하는 더욱 적극적 방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 사용자는 페이지 스크롤을 통해 느리거나 빨리 광고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스크롤을 멈추면 영상도 자동으로 종료된다.
핀터레스트는 최신유행을 좇는 이용자가 사고 싶은 제품이나 패션, 인테리어 등의 이미지를 한꺼번에 모을 수 있는 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에서 제품을 곧바로 구매할 수 있는 유통 채널 역할에 머물렀지만 광고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수익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WSJ는 전망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