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창의소프트학부` 신설...예술과 기술 통합 인재 양성

세종대학교가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한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을 신설, 개편했다.

세종대(총장 신구)는 예체능대학 산업디자인학과와 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2017학년도부터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창의소프트학부 소속 디자인이노베이션 전공과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으로 개편한다고 16일 밝혔다.

학부 개편으로 기존 전공 교육과 더불어 강화된 소프트웨어(SW) 교육, 지능기전학부와 공통 이수과목 개발 등 공학 역량을 강화한 교육과정을 학습한다.

디자인이노베이션 전공은 시각디자인과 공업디자인으로 세분화한 산업디자인학과의 맥을 잇는다. 시각디자인 관련 수업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관련 아이덴티티, 편집, 타이포그래피, 패키지, 디지털미디어 디자인 분야를 교육한다. 공업디자인 관련 수업은 운송기기와 UI(User Interface), UX(User Experience) 제품 디자인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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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디자인학과에서 개편된 디자인이노베이션 전공의 홈페이지.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은 웹툰을 포함한 만화와 애니메이션(2D, 3D), 특수시각효과(VFX, AR, VR, 홀로그램)등 세부 융합전공 트랙을 중심으로 가르친다. 기초 드로잉 기술과 콘텐츠 기획, 3D 기술, 특수시각효과 편집 능력 향상을 위한 실기 실습 중심으로 다양한 워크숍과 인턴십, 온라인 포트폴리오 제작 등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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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메이션학과에서 개편된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 홈페이지.

입시제도도 변화한다. 창의소프트학부는 전공별로 각각 50명(수시 45명·정시 5명)을 선발한다. 수시는 기존 미술 실기고사를 보완해 창의인재전형(학생부종합평가와 심층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창의력과 인성을 집중 평가한다.

신구 세종대 총장은 “미래사회는 4차 산업혁명이 이끌게 된다”며 “한 가지 학문이 아니라 인공지능, 기계, 전자 SW능력 등을 복합적으로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