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키이스트가 아시아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동반 관계를 맺는다.
12일 오후 SM과 키이스트에 따르면 두 기획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와 동시에 SM의 일본 자회사 SM 재팬은 키이스트의 자회사이자 상장사 디지털어드벤처(이하 DA)에 약 130억 원을 투자한다.
SM과 키이스트는 양사의 글로벌 한류를 대표하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IP 및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해 드라마, 영화, MCN(Multi Channel Network, 다중채널네트워크) 등의 웹, 모바일 방송 콘텐츠 공동 제작 및 문화 콘텐츠 펀드를 결성한다.
또, 영상과 모바일, MCN 등 협력사업 추진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에 양사의 영상 콘텐츠 계열사 SM C&C와 콘텐츠K 사이 드라마, 영화, 예능, 모바일, MCN 콘텐츠 등 다양한 영상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M 재팬이 DA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약 130억 원을 투자하며 2대 주주가 됨으로써, 양 회사 간 일본 사업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M 김영민 총괄사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는 K팝과 영상 한류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콘텐츠 회사 간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무궁무진한 콘텐츠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모바일과 뉴미디어뿐만 아니라 기존의 전통 미디어를 아우르는 넓은 범위에서 두 회사의 자원과 기반을 활용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창출 할 것”이라고 이번 제휴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키이스트 배성웅 총괄사장 또한 “키이스트와 SM의 업무 협약은 일본 콘텐츠 시장의 사업을 보다 견고히 함으로써, 국제 관계와 정치적 이슈 등으로 불안정한 엔터테인먼트 시장 위축 우려를 일부 해소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한류 콘텐츠 사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양사의 전문적인 한류 노하우를 공유, 협력해 국내외 뉴미디어, 모바일 플랫폼 사업의 확장, 소속 아티스트들의 역량을 활용한 신규 콘텐츠 사업과 스타 파워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meanzerochoi@enteron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