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누진제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료 누진제 개편을 위해 정치권이 팔을 걷고 나선다.
10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첫 공식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에서의 화두는 전기요금 누진제로 여야는 현행 가정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갔다.
새누리당은 오늘(11일) 이정현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를 열고 전기료 누진제 개편 문제논의에 나섰다.
또, 여당 소속 기획재정위원장도 관련 법 개정 의사를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은 현행 최고 11.7배에 달하는 전기요금 누진 배율을 1.4배로 완화하는 내용의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빠르면 이번 주 내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전기요금 체제 개편을 위한 자체 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서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가정용 전기요금을 인하하는 대신 대기업들의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내놓는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