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처리 분야 팹리스 반도체 업체 넥스트칩은 P2P(Peer to Peer) 기술을 보유한 투아이피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넥스트칩은 투아이피 지분 15%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됐다.
투아이피는 독자 개발한 P2P 프로토콜 기술을 보유했다. 256비트 암호화 알고리듬을 포함해 해킹이 불가능한 사물인터넷(IoT) 보안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자동차 제조사의 서버 운영 비용 절감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 강화 등에 투아이피 기술을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투아이피로부터 보안, 자동차 시장의 기술 독점 영업권을 부여받았기에 넥스트칩이 두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칩과 투아이피는 최근 해킹 이슈가 많은 금융거래 솔루션,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 등 사업 분야 진출도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