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가 사상최고치를 찍은 8일 명동관광특구 상인들이 냉방중 문을 연채 영업하는 `개문(開門) 영업`을 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에너지공단은 8일 산업통상자원부, 중구청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동관광특구협의회로부터 정부 에너지절약 시책 동참을 위한 자발적인 절전 실천 내용 결의문을 전달받았다.
결의문에 따라 명동상권 상인들은 오는 19일까지 평일 2시부터 5시 사이를 전력피크 대비시간으로 정하고, 문 열고 냉방영업하는 행위를 자제하고 실내 적정온도(25도~26도)를 준수한다.
이날 협의회는 에너지공단, 중구청 관계자들과 가두 캠페인을 벌여 시민들에게 여름철 전기절약 문화를 전파하고 주변 상가를 방문해 문열고 냉방 자제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자발적인 에너지절약을 위해 상가의 적극적인 협조와 실천을 부탁한다”며, “홍보에 필요한 리플렛, 홍보부채, 절전스티커 등 물품 지원을 비롯해 절전문화 확산을 위해 공단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