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과열 문제로 스마트워치 전량 리콜

인텔이 과열 문제가 있는 스마트워치를 전량 리콜한다.

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텔은 피트니스 트래킹 기능이 있는 `베이시스 피크(Basis Peak)`가 과열돼 시계와 맞닿는 손목 부위에 화상이나 물집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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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스마트워치 `베이시스 피크`(자진)를 전량 리콜하기로 했다.

일부 소비자는 스마트워치가 과열돼 충전 거치대가 녹았다고 인텔에 항의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인텔이 2014년 3월 인수한 베이시스 사이언스 부문이 설계했다.

2014년 11월부터 인텔이 문제를 처음 인지한 올해 6월까지 생산됐다. 인텔은 6월에 이미 소비자에게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인텔은 과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개발하는데 실패해 결국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제품 가격 전액과 세금, 배송비까지 환불하기로 했다. 판매가는 일반 제품이 139∼199달러, 티타늄 버전은 299달러였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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