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전기자동차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주목받고 있는 형제파트너(대표 김정완)가 배터리 등 전기차 부품 관련 중소기업 5개사와 함께 대경EV협동조합을 창립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섰다.
대경EV협동조합은 최근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형제파트너 사옥 1층 갤러리에서 대경EV협동조합 창립 및 전기차 갤러리 개관식을 가졌다.
조합은 지난 5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첫 모임을 가졌다. 이후 미니클러스터 워킹그룹을 발족,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 지원으로 전기차동차 관련 정보와 기술을 공유해 왔다.
조합은 또 전기차 공동 연구개발(R&D) 활성화, 수출촉진, 단체표준 발굴·활용 촉진, 조합금융 등 재정기반 확대, 공동사업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전기차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부 공모사업이나 과제에 참여하는 등 전기자동차 부품산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경북도와 구미시를 비롯해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차량IT융합산업협회,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 등 지원기관들과 연계해 전기자동차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조합은 이를 위해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상호협력 및 업무제휴도 맺었다.
조합이 마련한 국내 최초 전기차 갤러리는 약 300㎡ 규모로 중소기업 제품전시와 소규모 문화공연을 통해 기업과 시민들이 교감하는 기업문화 예술공간으로 운영된다.
대경EV협동조합 초대 이사장에 취임한 김정완 형제파트너 대표는 “전기자동차 EV협동조합을 통해 미래형 전기자동차 시장에 대비한 정보공유와 지역 단위의 전기차 생산방안 등 실질적인 전기차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권기용 산단공 대경본부장은 “전기자동차는 단순한 운송 수단이 아니라 미래의 생활양식이며 첨단과학 기술이 집약된 융복합산업”이라며 “형제파트너와 대경EV협동조합 등 전기차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형제파트너는 전기자동차 전문 생산업체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농업용 전기자동차인 `아그레브`를 개발했다. `아그레브`는 무매연, 무소음, 무진동 등을 실현한 차세대 첨단제품으로, 경운기를 대체할 안전하고 편리한 농어촌용 작업 및 이동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어 농기계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