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워터폴시큐리티가 국내 산업제어시스템(ICS/SCADA) 보안솔루션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워터폴시큐리티는 28일 디지털본드, 소키라와 함께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SCADA망과 산업용 제어시스템을 위한 최선의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워터폴시큐리티는 한국 파트너 소키라(대표 알렉스리)와 손잡고 정유, 제조, 화학, 금융, 통신으로 시작 확대를 노린다.
워터폴시큐리티는 이날 `단방향 보안 게이트웨이`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산업제어시스템 등에서 기업 네트워크(업무망) 방향으로만 데이터를 전송한다. 외부에서 산업네트워크로 데이터 흐름을 차단한다. 산업 네트워크나 중요자산은 기업 네트워크에서 물리적으로 접근할 수 없다.
워터폴시큐리티 단방향 보안 게이트웨이는 미국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에서 사이버 보안 평과를 통과했다. 국제공통기준(CC) EAL4+ 레벨을 받았다.
ICS 사이버 보안 컨설팅 전문기업 디지털본드 데일 패터슨 대표는 “ICS프로토콜은 해킹이나 보안 취약점 문제가 아니라 최초 설계부터 안전하지 않다”며 “사이버 보안 측면에서 볼 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사양이 형편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ICS는 좋은 IT 보안 규칙을 도입해도 최소한의 위험 감소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알렉스리 소키라 대표는 “그동안 에너지 분야에 머물렀던 워터폴시큐리티가 소키라와 함께 화학, 정유 등 기업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 한다”고 설명했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