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석탄화력 이산화탄소 포집용 분리막 기술을 실증한다.
한전은 경국 구미시에 위치한 아스트로마社 부지 내에 이산화탄소 분리막 제조를 위한 실증용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28일 기념식을 가졌다.
분리막은 한전과 아스트로마가 `차세대 CO2 분리막 상용화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총 1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동으로 개발했다. 분리막 기술은 기존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과 비교해 포집비용 및 부지면적을 최대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구조가 간단하고 규모를 쉽게 키울 수 있고, 화학·유해물질 사용이 없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전은 이번에 아스트로마와 함께 분리막 생산설비와 인프라 구축을 완료함으로서 차세대 이산화탄소 분리막 상용기술의 석탄화력발전소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 2017년까지 당진화력 5호기에 1MW급 분리막 플랜트를 건설해 상용급 분리막 핵심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동섭 한전 전력연구원 원장은 “이번 사업은 한전과 중소기업이 기후변화 대응기술 사업화 추진을 위한 협력한 모범모델”이라며 “에너지신산업 분야 기술 주도권을 확보와 전력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한국전력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