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는 국내 최초로 식물과 음악을 결합한 신개념 정원 `뮤직가든(Music Garden)`을 22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뮤직가든은 에버랜드의 식물 콘텐츠 경쟁력과 식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악을 접목한 체험 정원이다.
뮤직가든은 장미원, 포시즌스 가든에 이은 에버랜드의 3번째 테마 정원이다. 장미, 튤립, 국화 등 계절 꽃 중심에서 교목, 관목 등 다양한 수목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뮤직가든은 음악이 식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소닉 블룸(Sonic Bloom)` 효과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지름 60미터 둥근 원 모양 부지에 약 100종 8000여 종류의 교목, 관목, 초화를 나선형으로 심어 놓은 구조이다. 세계적인 클래식 명곡과 에버랜드가 특별 제작한 뮤직가든 테마송 등이 흐르는 370미터 산책로를 조성했다.
뮤직가든은 음악을 연주해 줄 요정 `뮤즈`를 찾아가는 여정을 테마 스토리로 담고 있다. 다양한 수목과 음악 외에도 쉼터, 자연농원 기념비, 소규모 공연장 등이 꾸며져 있다.
에버랜드에서 가족단위 고객이 많이 찾는 매직랜드 지역에 위치한 뮤직가든은 지난해 9월 운행을 마감한 지구마을 부지를 리뉴얼해 조성했다.
조병학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 부사장은 “뮤직가든은 에버랜드가 가진 강점인 식물 경쟁력을 음악과 결합한 컨버전스형 가든”이라며 “IT와 문화를 접목해 에버랜드만의 독창적인 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뮤직가든 개장을 기념해 에버랜드 식물사랑단 어린이 30명과 함께 기념 나무를 심고 뮤직가든이 많은 사랑을 받길 기원하는 의미에서 반딧불 방사 행사를 진행했다.
뮤직가든을 방문하는 이용객 2000여명에게 선착순으로 해바라기, 패랭이 등 꽃씨를 증정할 예정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