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시아파 하자라족 시위대를 겨냥한 자폭테러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카불에서 시아파 하자라족 시위대를 겨냥한 자폭테러가 일어나 최소 80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불 시내에서 두 차례 이상 폭발이 일어났고, 테러 직후에는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자라족은 아프간 전체 인구의 9%를 차지하며 종교적으로 시아파에 속해 오랫동안 차별을 받아왔다. 또한 최근 정부의 전력망 설치 계획에서 배제돼 시위를 벌여오고 있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