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성지` 판교에 간 朴대통령]2020년까지 제2판교밸리…신화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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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오는 2020년까지 판교 창조경제 1밸리에 이어 2밸리를 조성한다. 글로벌 창업과 혁신의 거점으로 도약 중인 판교 창조경제 밸리를 창조경제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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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미래부는 전국 17곳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거점으로 제2의 창업·벤처 붐을 조성, 창업벤처 생태계를 구현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다.

◇창조경제 `랜드마크`

미래부는 지난 3월 판교 테크노밸리에 첨단 ICT 창업·혁신 지원기관, 액셀러레이터, 글로벌기업(SAP) 등이 집적된 스타트업 캠퍼스를 개소, 1밸리 조성을 완료했다.

오는 2020년까지 2밸리를 추가로 조성, 창조경제 클러스터로 만들 계획이다. 2밸리는 창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공공기관이 접적된 창조 공간, 기업 발전단계별 맞춤형 공간, 글로벌 네트워크 등이 융합된 소통공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미래부가 2밸리를 조성하는 건 판교 창조경제밸리의 급성장에서 비롯됐다.

판교창조경제밸리는 2015년 1121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는 지난 2011년보다 13배 증가한 수치다. 매출도 1년 전인 2014년보다 30%가량(29.8%) 늘어 70조원에 이른다. 임직원도 7만2820명으로 2014년 대비 25.14% 증가했다.

스타트업 캠퍼스와 K-ICT본투글로벌센터, K-ICT창업멘토링센터 등도 본연의 역할로 성과 창출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최재유 미래부 제 2차관은 “오는 2020년까지 첨단기업 1600여개, 고급인력 10만명이 근무하는 세계적 클러스터로 발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래부는 공공·민간 300개 신규 창업공간을 통해 향후 10년간 1000개 이상 창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창조경제 견인차 `창조경제혁신센터`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 생태계·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7월 12일 기준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1082개 창업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총 2719억원 투자를 유치 등 창조경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 같은 성과는 미래부 등 정부 정책 지원과 대기업 역량·자원, 지역 내 창업 지원기관과 협력, 스타트업·벤처 의지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결과다.

최 차관은 “관계부처와 선순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엔젤투자 소득공제 확대, 기술혁신형 M&A 활성화, 연대보증 면제범위 확대, 크라우드펀딩 제도화, 액셀러레이터 제도화 등 창업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뿐만 아니라 창업·벤처 열기는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3년 미래부 출범 이후 2015년까지 3년간 벤처기업이 지속적으로 늘었고, 대학 창업 동아리도 급증하고 있다.벤처투자도 2013년 1조3000억원 수준에서 지난 해 2조원을 돌파했다. 미래부는 지난 3년여간 창출된 성과를 바탕으로 창조경제 실현이라는 비전과 목표를 차질 없이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향후 창업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수 있는 환경을 중점 조성할 계획이다.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