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올해 9월 열릴 예정인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엑스페리아 X퍼포먼스` 후속작을 공개한다. 외신 GSM아레나는 소니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엑스페리아 F8331(가칭)`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고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모델명 F8331은 엑스페리아 X퍼포먼스보다 약간 큰 화면에 전·후면 4K 촬영 카메라를 지원하는 기종이다.
외관 위·아래 부분은 평평한 데 비해 좌우 측면은 굴곡진 형태다. 스테레오 스피커를 전면 탑재했으며, USB 타입 C포트를 소니 제품 중 최초로 제품 하단에 위치시켰다. 3.5㎜ 이어폰 단자는 여전히 상단에 있는 것으로 포착됐다.
해당 모델은 올해 IFA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IFA에서도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Z5` 시리즈를 선보였다. 지난 달 국내에서도 출시된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후속 제품으로 추정된다. 디자인부터가 기존에 선보였던 Z시리즈와는 완전히 다르다. 이런 전망에 대해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사실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소니는 올해 엑스페리아 Z와 C시리즈를 단종시키고 X시리즈로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엑스페리아 X 시리즈는 그동안 분산돼있던 저가와 중급, 프리미엄을 하나로 통합한 라인업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