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S2, 수면 자동측정 기능 추가

삼성전자가 최근 기어S2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수면 자동측정 기능을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에 아이폰과 기어S2를 연동하는 `iOS용 기어매니저`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삼성 뉴스룸`에서 기어S2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밸류 팩(Value pack)`으로 알려진 업데이트에는 △필요한 앱을 기어S2에서 다운 받는 기능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으로 시계 화면에 변화를 주는 `마이 포토` 기능 △강화된 `S헬스` 기능 △음성 인식 솔루션 `S보이스`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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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것은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S헬스` 강화다. 기어S2를 착용한 상태로 자면 수면 상태를 기록해주고 24시간 활동 기록에 수면 기록도 보여주는 `수면 자동측정`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이전에는 수동으로 켜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업데이트 후에는 사용자가 잠에 드는 순간부터 수면 측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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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수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수면 자동측정 기능이 헬스케어 산업에서 주요 요소로 자리잡는 추세다. 피트니스 웨어러블을 표방하는 삼성 `기어 핏2`와 핏비트의 `알타`는 수면 측정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삼성은 지난해 9월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숙면을 도와주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슬립센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슬립센스`는 별도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개선된 `S헬스`가 애플 iOS 앱시장에 출시되면 삼성전자의 헬스케어 장악력이 커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아이폰과 기어S2간 호환을 가능하게 하는 `iOS용 기어매니저`를 올해 중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날짜를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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