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장비 공동활용 특집]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국내 최다 분야 한국인정기구(KOLAS), 한국제품인정기구(KAS) 인정기관이다. 소재부품, 화학·환경, 전기·전자·ICT, 의료·바이오·헬스케어 등 대부분 분야에서 기업을 지원한다. 연간 4만여 개 기업이 35만건 시험 평가를 의뢰한다. 연구장비 공동 활용 지원 사업에서도 이 같은 인프라를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제전기기기인증기구(IECEE) 국가인증기관 및 국가시험소로 인정받았다. 54개 회원국 간에는 중복 시험 없이 해당 국가 인증을 받을 수 있다. 2개 국제기구, 30여 개국 130여 개 기관과 협약으로 주요 수출국 해외 인증을 취득할 수 있다. 연구장비 공동 활용 사업으로 개발한 제품의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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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 진동시험동 전경

KTR는 국내외 인증 및 수출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CE(유럽), CCC(중국), JIS·PSE(일본), 에너지스타·FCC(미국), GOST-R·CU(러시아 및 인근 국가), SASO(중동) 등 해외 인증을 저렴하고 신속하게 취득하도록 지원한다.

대중국 업무 거점인 중국 상하이 법인을 보유했다. 중국에는 선전, 충칭, 칭다오, 항저우에도 지원이 있다. 유럽(독일), 베트남, 브라질에도 해외지원을 설치했다. 현지에서 우리 기업 진출을 돕는다. 해외 조직은 현지 인증뿐만 아니라 인허가, 통관, 판매처 개척까지 통합 지원한다.

지난해 5월에는 과천 정부청사 내 옛 기술표준원 청사에 국내 최대 시험인증 집적단지를 조성했다. 소재부품연구소, 전자파연구소, 의료바이오헬스케어연구소 3개 전문 연구소를 구축했다. 한 곳에서 다양한 분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연구장비 공동활용 지원 사업 역시 여러 산업 분야를 통합하는 형태로 장비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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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전자파 무반향 챔버

KTR에서 이용 가능한 장비는 269대다. 산업용진동시험기, 복합진동시험기, 대형진동시험기, 호르몬 분석장비, 유세포 분석장비, 정자분석기, 유수식환경독성시험시스템, 생태독성시험시스템, 복합염수분무시험기, TEM, 대형챔버, 사분원선형전원임피던스분석기, 윤하중마모시험기 등을 갖췄다.

개별 장비 외에 31개 세트 장비를 공동 활용 장비로 운용한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예약률이 높다. 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 접속하면 연구장비를 검색할 수 있다.

최형기 KTR 원장은 “신제품 개발, 제품 개선을 원하는 중소기업이 KTR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연구 장비 공동 활용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증, 수출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로 글로벌 성장을 돕는 윤활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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