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일본 소프트뱅크, 몽골 뉴컴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사업 공동 개발에 나선다.
한국전력은 지난 18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뉴컴, 소프트뱅크와 함께 풍력발전 등 3자간 신재생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한전-소프트뱅크-뉴컴 3자는 태양광·풍력을 포함한 신재생분야에서 공동사업 개발 및 투자에 전략 공조하기로 했다. 우선 몽골 현지에서 30㎿ 규모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타당성 분석을 벌이기로 했다. 뉴컴은 몽골 에너지·통신 전문 기업으로 현지 최초 풍력사업인 살키트사업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한전은 몽골 국영 송전회사인 NPTG와도 송전설비 개선과 사업 개발 MOU를 교환했다. 초고압 전력분야에서 몽골 전력계통·중장기 설비투자 계획에 대한 공동연구를 벌이고 개선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한전 전력설비 운영 노하우와 전력 신기술을 활용한 공동 사업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몽골은 우수한 광물자원과 풍부한 신재생 에너지 자원을 갖고 있어 다양한 투자가치를 보유했다”며 “이번 협력으로 상호 윈윈 초석을 마련하면 향후 몽골 내 신재생에너지산업뿐 아니라 송배전사업 진출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