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개도국 항공공무원, "최고 수준 항공안전 배우고 갑니다"

이라크·쿠웨이트·우크라이나·키르기즈스탄 등 22개 개도국 항공공무원이 세계적 수준인 우리 항공안전 교육을 받고 돌아갔다.

국토교통부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 지역 22개국 항공 정부관계자를 대상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안전 상시평가(USOAP-CMA)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항공외교를 강화하고 세계 항공안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국토부가 2001년부터 시행중인 `항공분야 개도국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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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수준의 우리 항공안전 교육을 받은 22개 개도국 항공공무원이 기념촬영을 했다

교육은 ICAO 국제기준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도국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해 해외보급 중인 `항공안전 기반의 정보통신기술(ICT) 관리 시스템`사용 방법을 교육하고 효율적인 안전 감독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 등에 대해 ICAO와 공동으로 실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ICAO 회원국과 상생 발전을 위한 인적네트워크 구축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 대한 우호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국내 항공안전 IT 해외진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면서 “항공안전분야 국제기준 이행을 주도해 항공강국 위상을 높이고 올해 치러질 ICAO 이사국 선거에서도 개도국 지지기반을 확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나라는 2014년 항공운송순위 세계8위(여객16위, 화물4위), ICAO 이사국(PartⅢ), ICAO안전평가 2위(98.58점)·보안평가 최고등급(98.57점), 세계공항서비스평가 인천공항 1위(11연패), 김포공항 중형고객(여객 1500만~2500만명) 부문 1위(6연패)를 기록 중이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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