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업 위기로 관련 부산지역 산업현장의 고용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년 사이 부산지역 제조업 종사자가 3만 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동남지방통계청의 `2016년 6월 및 2분기 부산시 고용동향`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현재 부산지역 제조업 종사자 수는 27만5000명으로 지난해 6월의 30만5000명에 비해 9.9%, 3만 명 줄었다.
기능, 기계조작, 조립분야 단순 종사자도 61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9%, 3만2000명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와 판매분야 종사자는 32만2000명으로 1.3%, 5000명 늘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종사자 역시 61만 명으로 6.5%, 3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경제활동인구(15세 이상 인구 중 조사 대상 주간에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한 사람, 일시 휴직자, 18시간 이상 일한 무급가족 종사자 등)는 172만8000명으로 2016년 대비 9000 명, 0.5% 감소했다.
경제활동 참가율(15세 이상 인구 대비 경제활동인구)도 58.3%로 지난해 대비 0.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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