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체온 측정이 가능하고 공기청정 제습 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 원적외선 온열기가 개발됐다. 컨트롤러 온도 제어와 온열기 내 수분 제거도 가능하다.
명신메디칼(대표 손종기)이 이미징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열화상 측정 시스템은 고온의 챔버 내부 전 영역을 단일 소자로 촬영할 수 있다. 열 해석을 통한 체온 변화, 온도 분포 검증, 측정 결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컨트롤러 모니터링 시스템은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다. 인공지능(AI) 모드로, 사용자 신체 온도변화율에 따라 설정 온도 이상 진입 시 알람 및 자동으로 온도가 조절된다. 온열기 사용 중에 발생되는 노폐물 관리를 위해 공기청정 및 습분 제거 등 환경위생 제어 모듈도 개발했다. 프리필터, 항균필터, 탈취필터, 헤파필터의 4단계 필터 시스템은 ISO 클래스 6등급 수준이다.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공기정화장치가 부착됐다.
원적외선 온열기는 노인의료복지 분야에 유용한 제품이다. 통증 완화를 위한 장비 부족 해소와 노인성 질환, 관절통, 복통 등 경증에 대한 약물을 대체하거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명신메디칼이 개발한 썬빔(MS-980s 전신용)과 젠빔(MS-980B 부분형)은 2012년 조달청 우수 제품으로 등록돼 보건소, 경로당, 학교보건실, 소방서(트라우마 센터) 등에 활용되고 있다.
슬라이드 형태로 된 전신형(MS-880), 부분형(MS-SS0s, MS-660SB) 제품은 혈액순환을 돕고 체내 온도를 올려 준다. 면역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이 땀과 함께 배출되도록 도와주는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관절이나 얼굴에 사용하는 `MS-330E`와 `MS-330`은 건강 및 미용 아이템으로 관심을 끌었다. 제품은 전국 병원 및 피부관리업소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온도 및 시간 조절이 가능하다.
손정현 명신메디칼 기획팀장은 “중국, 홍콩 등 아시아에서 불고 있는 한류와 웰빙 열풍으로 온열기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성능만 좋으면 실제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블루투스 및 습도저감 기능 등 신기술을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제품 홍보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명신메디칼은 창업 초기부터 기술 개발 노력과 차별화한 아이디어로 10여건의 특허와 인증을 보유했다. 특허 4건, 실용신안 3건, 디자인등록 6건, CE인증 4건, ISO 9001/14001, KGMP(의료기기 제조품질 인증적합서), FDA등록, 우수조달제품 등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와 GIST 고령친화센터도 기술 개발과 홍보, 마케팅을 돕고 있다.
20여년 동안 헬스케어 제품 개발 한 우물을 판 명신메디칼은 시장 다변화를 위해 올해 해외 마케팅을 강화한다.
명신메디칼은 2012년부터 홍콩, 대만, 스웨덴, 벨기에, 미국 등에 제품을 수출해 왔다. 전년 대비 5배 이상 수출액도 늘었다. 지난해에는 홍콩, 스웨덴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매출도 늘고 있다. 2014년 15억원에서 지난해 26억원, 올해는 30억원 매출이 기대된다.
손종기 사장은 “농어촌을 비롯해 도시 전문직 종사자 대부분이 신경통, 무릎, 허리, 어깨통증 등 각종 통증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서 “인체에 유익한 태양광 원적외선 온열기는 약물치료 대체 효과 및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신메디칼 개요>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