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미국의 안전 인증 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과 함께 생활가전 제품 안전성 인증 절차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4일 LG전자 창원 2공장에서 `UL 프리미어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경석 LG전자 H&A품질경영FD상무, 오세기 시스템에어컨RD/ED 상무, 토드 데니슨 UL 글로벌 가전기기 사업부문 총괄, 황순하 UL 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UL 프리미어 솔루션`은 제조사와 UL이 인증 절차를 별도로 구축해 제품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제품 안전성을 관리하는 제도다. 국내 업체가 `UL 프리미어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주요 가전 제품 안전성을 업계 최상 수준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절차를 공동 수립한다. 이달부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제품에 `UL 프리미어 솔루션`을 적용하며 향후 적용 대상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UL은 주요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이 안전규격에 적합할 경우 `UL 마크`를 발행한다. 미국의 주요 유통업체는 제조사에 `UL 마크`를 요구하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사장은 “품질은 고객과의 약속이며, 절대 타협할 수 없다”며 “제품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