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앤드컴퍼니 미디어 콘퍼런스(선밸리 콘퍼런스)`에서 지니 로메티 CEO와 단독으로 만났다.
선밸리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앤드컴퍼니가 1983년부터 개최하는 비공개 행사다.
세계 IT·미디어·정관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 부회장은 한번을 제외하고 2002년부터 행사에 지속 참석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팀 쿡 애플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 래리 페이지 구글 CEO 등을 만나 인맥을 구축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회장은 콘퍼런스 기간 중 IBM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기업 CEO와도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페니 프리츠커 미 상무부 장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이 이 행사에 참석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