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김기만)는 유엔기후변화협약 (UNFCCC)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limate Technology Centre and Network, 이하 CTCN)` 전문기관으로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CTCN은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개도국에 온실가스 저감 및 적응 기술 이전을 위해 설립한 국제기구다. 기후기술센터(CTC)와 이를 수행하는 전문기관(Network)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 민간, NGO 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온실가스 저감 및 적응 기술 관련 개도국 기술 수요 조사 및 분석 등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핵융합연은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이산화탄소 자원화, 폐자원 에너지화, 수처리 기술 분야 등 온실가스 저감 및 적응 관련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기만 소장은 “유엔기후변화협약으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및 적응 기술 역량을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며 “CTCN에서 주관하는 온실가스 감축 개도국 지원 사업에 우선 입찰 자격 등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