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자유학기제 지원에 나선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김승환)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지원을 위해 사범대생 수업지원단과 대학생 봉사단을 조직해 2학기부터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사범대생 수업지원단은 자유학기제 중학교(100교)에서 학생 참여형 교과수업을 지원하고 대학생 봉사단은 자유학기제 중학교(202교)에서 오후 `자유학기 활동(진로탐색활동·주제선택활동·예술체육활동)`을 지원한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수업지원단은 31개 사범대학(전국 46개)에서 대학생을 추천, 서류 심사와 중학교 매칭으로 최종 100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대학생은 담당교사와 협의해 자유학기제 중학생을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 같은 교과시간에 토론, 실험·실습, 프로젝트학습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을 지원한다. 활동기간은 9얼부터 12월까지 30시간 이상이다.
올해 2회째인 대학생 봉사단은 2015년 시범운영에서 교사·학생 만족도가 높아 지난해 72팀에서 올해 202팀으로 확대했다.
대학생 봉사단은 97개 대학에서 248(1943명)팀이 신청해 최종 202팀이 선정됐다. 자유학기제 정규교육과정 가운데 주로 오후에 이뤄지는 4가지 영역 자유학기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9월부터 12월까지 23시간 이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생과 함께하는 교과 수업과 자유학기 활동으로 학생 참여·활동형 수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올해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