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정보분석원(KoFIU)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서 권고하는 위험기반접근법(RBA)에 따른 효과적인 위험평가·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보험사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전자신문이 지난 13일 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RBA 기반 자금세탁 위험평가 체계 도입 세미나`에서 이인철 아이티센 상무는 이 같이 지적했다. 이 행사는 보험분야 준법감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티센(대표 강진모)과 옥타솔루션(대표 박만성) 후원으로 개최했다.
이 상무는 “FATF 상호평가 결과가 일정 수준에 미달할 경우 미흡사항 개선조치 요구 또는 제재 부과도 가능, 금융 선진국들은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보험사도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승우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이사도 “RBA 기반 자금세탁 위험평가체계 도입 시 발주형태 등 추진방식을 최적화해 금융정보분석원 지표대응뿐만 아니라 각 보험사에 맞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성하 옥타솔루션 대표컨설턴트는 “자금세탁방지 위험평가 제도 특성상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민첩하게 대처하기 위해선 사용자 직관성·운영 안정성 등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