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코레일이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녹색상품'에 5년 연속 선정됐다.
코레일은 관광열차 S-train(남도해양열차)이 환경부가 후원하고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최한 '2016년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녹색상품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부가 후원하고 환경운동단체 등으로 구성된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최해 2008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코레일은 2012년 경부선 KTX, 2013년 경춘선 ITX-청춘, 2014년 누리로(서울↔신창), 2015년 O-train(중부내륙관광열차)에 이어 5년 연속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며 친환경 교통기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S-train은 △친환경성 △차별화된 상품성 △고객과의 소통 부분에서 소비자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미세먼지, 매연, 소음, 진동을 최소화하고 대기 시간 중 엔진 회전수를 낮게 설정해 연료 소모량을 감소시키는 등 에너지를 효율화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S-train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성한 남도의 문화를 이어주는 '슬로우 기차여행'을 모티브로 한 관광전용열차로 현재 수도권에서 전라선을 타고 여수를 잇는 노선과 부산에서 경전선을 타고 보성을 오가는 두 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다도의 고장인 남도의 차를 즐길 수 있게 우리나라 열차로는 처음으로 좌식을 도입한 다례실을 비롯해 힐링실, 가족실, 카페실, 이벤트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S-train은 내륙중심의 철도관광에서 남해바다를 활용한 크루즈, 유람선, 요트 체험 등 다양한 연계 여행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코레일 홍순만 사장은 "코레일은 앞으로도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미래 성장 동력인 철도를 통한 새로운 환경가치 창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