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서비스 기업 토즈가 7개 에듀테크 스타트업과 신개념 교육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신생 스타트업의 고객 확보를 도와주면서 온·오프라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호 윈윈(win-win)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윤환 피투피시스템즈(토즈) 대표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자사 스터디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TSEC(TOZ Smart Edutech Center·티섹) 프로젝트는 토즈와 제휴를 맺은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스터디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클래스팅, 퀄슨, 바풀, 뤼이드, 소프트펍, 서브커뮨(Subcommune), IHateFlyingBugs 7개 기업이 참여한다.
토즈는 이들 에듀테크 스타트업에 자사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하고, 교육서비스에 대한 고객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략적 협업을 통한 교육 콘텐츠·서비스 개발이 목표다.
토즈는 모임센터를 시작으로 비즈니스센터, 스터디센터, 1인 창업자를 위한 공간인 워크센터까지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공간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신개념 `독서실`을 표방한 스터디센터는 6월 기준 전국에 172개가 운영될 정도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토즈에 이미 모임센터·비즈니스센터·스터디센터·워크센터를 아우르는 온·오프라인 고객관리시스템인 `원스`가 구축돼있는 만큼 온라인 연계 지원에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김윤환 대표는 “신생 기업이 가장 어려워하는 고객 확보를 도와주고, 고객으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다시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며 “공부하려는 고객이 스터디센터를 통해 최신 교육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이용 결과가 에듀테크 스타트업에 피브백되는 선순환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경에는 토즈와 협업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참여해 교육 플랫폼 성과를 발표하는 `티섹 경진대회 및 서밋`도 개최한다.
그는 “일회성 피칭(발표) 대회를 여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 성과와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토즈는 공간을 제공하고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여 전했다.
이를 위해 교육 스타트업 중심으로 결성된 `에듀테크포럼 TEF`와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